[센머니=현요셉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IEC SyCAAL 전문위원회가 지난 10월 18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AAL(능동형 생활지원) 국제표준 확대전략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ICT 기반 기술인 AAL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AAL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해왔으며, 이번 콜로키움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AAL 표준화 에코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유관 기술 분야 간 표준화 상호조력을 통한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행사는 전기전자정보표준과 이경희 과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그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IEC/SyCAAL 표준화 현황을 발표 중인 한태화 위원장(연세의료원)
1부 세션에서는 IEC SyCAAL 위원장 한태화, 재활기술 ISO/TC168 및 TC173 분야의 최기원 센터장, 스마트시티 TC268의 정용규 위원장이 각 분야의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서 엑소시스템즈와 엔플럭스 대표들이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표준화의 필요성과 준비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2부 세션에서는 노인과 영양,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표준화 기술을 다루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을 공유했다. 연세의료원 권유진 교수, 차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한림대학교병원 이미연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능동형 생활지원(AAL)은 ICT 응용기술을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AL 분야는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EC는 AAL 표준화를 위해 2016년부터 SyC AAL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AAL 총회 개최와 전문가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 2018년과 2023년에는 서울에서 AAL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는 AAL 표준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해하고 국제 표준화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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