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통상자원부의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진종욱)과 산하 IEC SyCAAL 전문위원회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ICT 기술인 AAL 표준협력 확대를 주제로 10월 18일 (금),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AAL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령자 및 장애인의 안전한 능동형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ICT기술의 국제표준화 기구인 능동형 생활지원 시스템위원회 (IEC/SyC AAL)의 국내대응 위원회의 활동을 그간 지속적으로 독려해 왔다. 이번 콜로키움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목전에 둔 한국의 현상황에서 긴밀하게 연관된 유관기술분야간의 표준화 상호조력을 위한 AAL 표준화 에코시스템 구축의 담론 형성 필요성으로 마련됐다.
전기전자정보표준과 이경희 과장의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한국상황에서 ‘Octogenerian 시대의 노인과 기술, 그리고 표준’ 이라는 이번 주제에 대한 적시성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과 현장에서의 국제 표준화 참여를 독려” 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콜로키움 발표가 진행됐다.
1부 전방 세션에는 IEC SyC AAL (위원장 한태화) 및 유관 기술위원회인 재활기술 ISO/TC168, TC173 (재활공학연구소 최기원), 스마트시티 TC268 (위원장 정용규) 분야의 현황을 공유하고, 이어서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와 엔플럭스(대표 이민)가 각각 기술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표준화 준비와 그 필요성, 그리고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2부 후방세션에서는 미래의 표준화 대상 기술에 대해 현장전문가들의 경험에 기반한 발표가 이어졌다. ▲ 노인과 영양 (연세의료원 권유진교수), ▲ 노인과 인공지능 (차의과대학 이준영교수), ▲ AAL 동반자 서비스로봇 (한림대학교병원 이미연 교수), ▲건강취약 소비자의 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신수현책임), ▲AI 학습용데이터 비용산정 (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고윤석본부장) 발표까지 미래 표준화 대상에 대해 전문가 경험을 공유했다.
능동형 생활지원 (AAL, Active Assisted Living)이란 ICT 응용기술을 고령자와 장애인 등 능동생활이 취약한 계층에 대해 독립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제품/서비스/시스템을 통칭한다.
디지털 전환 (DX)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발맞춰, 대표적인 국제표준기구인 IEC는 약 10년전 스마트에너지와 AAL을 시작으로 총 8개 부문의 시스템 표준위원회 (SyC)를 신설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왔으며, 한국도 AAL국제표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IEC 시스템위원회 8개 분야 중 AAL 분야는 유관 각 TC에서 의장단 활동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정도로 국제적 관심도가 높으며, 독일, 일본, 미국, 중국, 한국 등 5개국 간의 표준화 활동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AAL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의장단 수임 및 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하여 입지를 확보하고 신규 표준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AAL 국제표준 선점과 대응을 위해 2016년 8월부터 국내 ‘IEC SyC AAL 전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그간 AAL 총회개최와 전문가들의 국제표준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 행사에 앞서 오전에 진행된 SyC AAL 국내전문위원회의 (24년 제3차)에서 한태화 위원장은 본 콜로키움이 “AAL 표준화 활동의 현 위치를 재점검하고, 여러분야 의견을 경청하고 특히 국내전문가들간 국제표준개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 2 세션에 모두 참석한 참여자는 “이번 행사는 SyC AAL을 중심으로 사회 문제 중심의 표준화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국제 표준화 관련하여 전-후방 현황을 알수 있는 심도 깊고 소중한 기회였다”고 자평하며, “지속적 소통을 유지할수 있도록 시스템 특성화된 AAL 로드맵을 통한 표준화 방향성을 가지는 것이 관건” 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과 AAL 전문위원회가 주최하고, 연세의료원과 대한전자공학회 AAST 연구회가 공동 주관하였다.
출처 : 팜뉴스(https://www.pharmnews.com)